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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 SNS시장 거대 통신사도 가세

SKT·LG유플러스, 중소사업장과 제휴 통해 진출<br>포털 다음·SK컴즈는 콘텐츠 연동 서비스로 맞불


중소업체 및 대형 포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거대 통신사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골드 인 시티(Gold in City)'를 통해 위치기반 SNS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골드 인 시티는 매장의 영업주들이 골드 인 시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이전 위치기반 SNS와 차별화했다. SK텔레콤은 협약을 맺은 업체에게만 골드 인 시티를 활용한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사업자들의 난립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육태선 SK텔레콤 IPE사업본부장은 "골드 인 시티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뛰어 넘어사용자와 매장간의 관계를 형성 할 수 있는 실시간 마케팅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위치기반 SNS와 소셜 커머스가 결합된 '딩동'을 통해 시장 장악을 노리고 있다. 딩동을 내려 받은 이용자는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의 포인트 및 이벤트 제공 매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클릭 한 번으로 전화번호나 주요 상품 정보와 포인트를 제공받게 된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로 영화관람권,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는 딩동을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딩동의 경우 이용자가 매장에 들어서면 관련 쿠폰 등을 제공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타깃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렇게 통신사들의 위치기반 SNS가 중소규모 업체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수익창출에 중점을 둔다면 포털 업체의 위치기반 SNS는 '관계' 확장을 통한 이용자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KTH는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한 '아임인'에 뱃지 기능을 통한 게임 요소를 강화해 이용자 확보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뱃지는 특정 장소에 '발도장'을 많이 남겨 마스터 칭호를 획득했거나 이웃에게 댓글을 많이 달아주는 등의 활동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다음과 SK컴즈는 양사 간의 제휴를 통해 위치기반 SNS의 활용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우선 다음은 오는 6월부터 다음 '플레이스'를 활용해 싸이월드에 개인의 위치정보를 보낼 수 있게 할 예정이며 SK컴즈는 '싸이월드 플래그'를 활용해 다음의 '요즘'과 연동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2,500만의 싸이월드 이용자 및 200만의 요즘 가입자를 기반으로한 기존 SNS의 강점과 다음의 지도 서비스 등이 연동돼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들 포털 업체의 위치기반 SNS는 통신사와는 달리 모바일 광고나 관련업체와 제휴를 통한 이벤트가 주수익원이다. 위치기반서비스(LBS)산업협의회 관계자는 "국내 LBS 시장의 경우 올해 그 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위치기반 SNS와 같이 LBS를 다양하게 활용한 사업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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