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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교민ㆍ여행객 테러주의"

국가정보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한국인을 겨냥한테러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해외교민과 여행객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24일 경고했다. 국정원은 이날 인터넷 홈 페이지(www.nis.go.kr)를 통해 "연말연시 교민과 여행객들이 테러를 당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해외 여행객은 신변안전을위해 백화점, 나이트클럽을 비롯한 기독교 관련 시설 등의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미국, 영국, 호주 등도 연말연시를 맞아 테러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국민의 해외여행 자제와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미국은 테러단체가 쿠웨이트에 있는 미국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첩보를 이달15일 입수하고 현지 미군과 자국민들에게 테러위협 가능성을 경고했고, 호주는 '제마 이슬라미야'(JI)라는 테러단체가 인도네시아 주재 외국공관과 미국계 호텔을 대상으로 테러를 가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같은 날 여행자제를 경고했다는 것이다. 또 태국은 유명 관광지인 방콕, 푸켓, 치앙마이 등을 겨냥한 이슬람 과격세력들의 테러를 우려해 대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홍콩도 동남아 여행을 자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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