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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부진에도 상승

뉴욕증시는 주택, 소비 등 경제지표의 부진과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81.13포인트(0.67%) 오른 12,279.0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9.25포인트(0.71%) 상승한 1,319.44를, 나스닥은 26.21포인트(0.96%) 오른 2,756.8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20개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지난 1월 140.86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6%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0.22% 떨어졌다. 또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3.4로 집계돼 전달의 72(수정치)보다 하락하면서 3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은 30일 발표되는 ADP 고용지수와 1일로 예정된 미국 정부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고용 개선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또한 최근 리비아 사태와 일본 지진 여파로 주춤했던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점차 회복되고 있고, 1분기 기업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날 시장에선 석유화학, 기술, 자원, 통신주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석유시추회사 핼리버튼이 2.3% 올랐다. 석유회사 셰브론도 1.25% 올랐으며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1.45% 상승마감했고 기술주인 시스코는 1.81%, IBM은 0.94% 화학업체 듀폰은 1.22% 상승했다. 통신의 경우 AT&T와 버라이즌이 각각 2.35%, 1.4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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