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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틀려 죄송" 방송3사 사과방송
입력2004-04-16 00:00:00
수정
2004.04.16 00:00:00
정영현 기자
총선 예측보도가 실제 결과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SBS 등 방송사들이 사과방송을 내보내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
SBS는 16일 오전 아침뉴스 시간에 “세 차례의 전화조사와 120곳의 출구조 사를 벌였지만 결과적으로 정확한예측치를 추출하는 데 실패했다”며 “혼 란을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SBS는 이어 “출구조사 결과가 빗나간 가장 큰 이유는 개표율이 90%를 넘도록 당락을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지역이 10여곳이나 됐고 오차범위내 경합지역이 40여곳이나 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SBS는 출구조사 보도에서 열린우리당 157~182석, 한나라당 92~111석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으로 큰 차이를 보였따.
이에 앞서 KBS는 지난 15일 밤11시이후 개표방송에 여론조사 자문위원인 조성겸 충남대 교수가 출연, 애초 예측한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시청자에게 설명했다.
MBC는 16일 오후 9시 “뉴스데스크‘에서 여론조사가 빗나간 원인 분석을담은 해명방송을 내보냈다. 방송3사는 총선 보도에서 제1당을 맞추는 것 외에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실제 의석수에서 커다란 오차를 내 신뢰도에 흠집을 냈다.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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