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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게이트 vs 현대카드 논쟁 개운치 않은 봉합

간편결제 방식 도입 협의키로 했지만<br>"PG사 보안성 간과한채 여론몰이" 지적

이달 초부터 20여일 넘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던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와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의 논쟁이 일단락 돼가는 분위기다. 온라인 가맹점의 신용카드 결제대행업체(PG)인 페이게이트와 현대카드가 한발씩 물러서면서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29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페이게이트가 새로 개발한 '금액인증을 통한 결제방식(AA방식)'과 관련, "보안상 문제가 된 부분을 개선한 만큼 AA결제방식 도입과 관련해 페이게이트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페이게이트의 AA방식은 카드 소지 고객이 신용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입력하고 자신이 거래하는 사이트에서 비밀번호로 인증하는 투채널 인증 방식이다.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카드 결제가 가능해 '간편 결제'라고도 불리지만 카드사들은 이 기술의 보안성이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페이게이트가 최근 가상키패드를 도입하고 서버에 고객 신용카드의 유효기간을 저장하지 않도록 보안상 취약점을 개선했다.



액티브엑스 결재방식과 비(非)액티브엑스 결재방식을 둘러싼 PG업계와 현대카드의 논쟁이 소강 상태로 접어든 모양새이다. 하지만 후유증도 남아 있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장 우선시돼야 할 보안성 문제는 간과된 채 PG사들이 여론에 기대 카드사들에 결제 방식 도입을 강요하는 '떼법'의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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