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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이틀째 하락...한때 3백선 붕괴
입력1998-09-18 17:11:51
수정
2002.10.22 15:51:54
09/18(금) 17:11
주가가 이틀째 하락, 지수 3백선이 위협받고 있다.
18일 주식시장은 세계 증시 동반 폭락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냉각, 종합주가지수가 오후 한때 2백99.36까지 내려갔다가 결국 전날보다 8.67 포인트 떨어진 3백2.21로 마감됐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 등 2백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8개 등 5백81개, 보합은 86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천8백67만주, 3천8백68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업, 나무, 의복, 기계, 육상운수업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업종은중.대형주 가릴것 없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4천2백원, 포항제철 6백원, 한국전력 5백50원이 각각 하락하는 등 대형 우량주와 은행.증권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보컴퓨터가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쌍용증권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쌍용, 쌍용양회, 쌍용중공업 등 쌍용그룹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쌍용증권은 2백10원 떨어진 가운데 3백60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은행, 삼보컴퓨터, 아남반도체, 삼성전자 등도 활발히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주식 수급상황이 좋지 않은 마당에 대외 여건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어 심리적 마지노선인 3백선이 붕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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