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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년연속 임금 동결

19년째 무분규 타결 기록<br>사회공헌기금 10억 조성도

남용(오른쪽) 부회장과 박준수 LG전자 노조위원장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며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LG전자가 2년 연속 임금을 동결한다. LG전자는 지난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08년 임단협’을 갖고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LG전자 노사는 올해 대기업 처음으로 임금동결에 합의했으며 19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남용 부회장은 “노동조합에서 2년 연속 임금동결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 감사하다”며 “비용 절감으로 발생되는 회사의 경쟁력을 고객을 위한 가치창출에 활용해 경제를 살리자는 국민적 염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준수 LG전자 노동조합위원장도 “경제 살리기와 양극화 해소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동조합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노경은 임금동결로 절감되는 재원 중 일부를 출연해 1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중 노사 상생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등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선진 노사관계 구축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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