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크기 규모로 15톤 트럭 10대를 지탱할 수 있는 콘크리트가 개발됐다. 대림산업은 11일 한라콘크리트ㆍ라파즈한라시멘트ㆍ이코넥스ㆍ한국그레이스와 공동으로 275㎫ 수준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은 1㎡ 면적이 100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콘크리트 중 강도가 가장 높다. 기존에 국내에서 개발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11월에 개발한 250㎫이 최고 수준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콘크리트는 일반 아파트에 적용되는 콘크리트 강도에 비해 약 10~13배, 초고층 빌딩에 적용되는 콘크리트보다도 3~4배 높은 수준이다. 초고강도 콘크리트 제작기술은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이나 초장대 해양 특수교량 시공에서 필요한 핵심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대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건축물에 적용하며 기둥 단면적을 줄일 수 있어 공간 활용에 유리하다”며 “특히 특수교량과 해양 특수구조물 시공시 내구성 및 경제성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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