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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투자설명회 연 경남도… 4300억 유치 대박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

국내외 기업에 호평받아 中 기업 등 11곳과 MOU

27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의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홍준표(가운데) 지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수도권과 외국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서울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4,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같은 깜짝 결과는 경남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이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경남지역에 투자의향을 가진 수도권 소재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등 잠재 투자가 3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4,27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기업은 중국 산동성의 산동 타이치 그룹과 위해균원수산품, 경기 시흥시의 티케이 프렌지, 인천의 동부수지, 서울의 씨에스에스아이, 대화항공산업, 영일프레시즌, 부산강서산업단지, 한국IT융합, 한국일본통운, 충남 당진의 상신산업 등 11개 업체다.

이는 작년 10월 3,423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불과 6개월여만에 다시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미래 먹거리산업을 키우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에 대해 국내외 기업들이 성공 가능성을 보고 미리 투자한 게 성공 요인인 것 같다"며 "추가적인 투자협약이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투자설명회는 '수도권 및 해외기업 투자유치에 집중하는 철저한 비즈니스 행사로 준비하라'는 홍준표 지사의 방침에 따라 식전행사로 투자의향 69개의 기업체가 도내 시·군과 1:1 투자상담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수도권 기업의 참여확대와 투자의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수도권 기업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가 하면, 수도권에 소재한 시화·반월· 남동·가산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투자의향을 타진하고, 경남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중국 산동 타이치 그룹은 함양 일반산업단지 내 9만4,546㎡의 한국 화이바 버스사업부를 인수 합병하고 2차 전지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함양 일반산업단지 나머지 13만2,000㎡에도 타이치 그룹 협력사 3개업체 3억500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경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후속 대규모 투자유치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대해 각종 행정적인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는 한편 투자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데도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홍 지사는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 인사말을 통해 "경남 미래 50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의 산업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경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내실 있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신규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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