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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물량 부족공장 우선투자"

노사, 공장간 물량조정 중장기계획 합의<br>양측대표 참석 '상설기구'도 운영키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공장 간 물량 조정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였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생산물량이 부족한 공장에 우선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서도록 하는 등의 중장기 계획에 합의했다. 현대차는 다음주 중 5차 회의를 열어 세부사항에 대해 한번 더 조율한 뒤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7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물량조정 노사공동위원회를 갖고 생산물량 조절을 위한 중장기 계획에 합의했다. 노사가 의견일치를 보인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국내 공장 간 생산물량을 확보하고 생산물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노사 모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공장별 조합원의 고용도 보장하기로 했다. 또 생산물량이 부족한 공장에 우선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서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해당 공장 노사 간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 차종만 생산하는 4공장의 경우 생산라인을 늘리기 위한 합리화 공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물량조정 노사공동위원회를 이번 회의를 위한 일시적인 기구로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노사대표 10∼20여명이 참석하는 상설기구로 운영하기로 하는 데도 합의했다. 물량조정 노사공동위원회는 이에 따라 1년에 2차례 반기별로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현안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가기로 했다. 노사는 중장기 계획에 의견조율을 이룬 만큼 이를 토대로 공장별 단기적인 현안에 대해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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