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천연가스에 베팅" 투자자 는다 가격 7년만에 가장 싸 저가 메리트 부각사모펀드·DLS등 관련상품 출시도 잇달아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해 원자재 가격 랠리에서 소외됐던 천연가스가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도 천연가스 가격은 바닥권을 헤매고 있지만 저평가 매력과 함께 겨울 난방수요 증가 기대감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천연가스 관련 사모펀드 및 파생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7년 만에 최저 수준=원유 가격이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경우 다시 7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다. WTI 선물 최근월물 가격은 지난 2월12일 33.98달러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후 줄곧 상승했다. 올 들어 이달 19일 현재까지 62.38%, 올해 저점과 비교하면 113.1% 올랐다. 그러나 천연가스는 유독 원자재 가격 반등국면에서 소외되며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천연가스 최근 월물은 이달 19일(현지시간) 1㎜BTU(열량단위)당 3.11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만 47.9% 빠졌으며 2002년 8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양봉진 한국투자운용 부장은 “천연가스 재고가 예년보다 20% 늘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철강ㆍ석유화학 산업 생산을 위한 천연가스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냉방 수요가 예상보다 작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천연가스로 눈길 돌려=최근에는 이처럼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자 투자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지펀드가 천연가스에 베팅 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또 지난 수개월간 천연가스 콜옵션 거래량은 일 평균 2,000건에 불과했지만 지난주에는 10달러짜리 1월물 콜옵션 거래량이 일평균 1만건에 달했다. 국내에서도 천연가스 관련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주로 기관투자가나 거액의 프라이빗 뱅킹(PB)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들이다. 한국투자자산운용이 최근 6개의 천연가스 사모펀드를 설립, 운용 중이다. 판매 증권사의 요청으로 조만간 추가로 두개 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유리자산운용도 천연가스 펀드를 만들어 PB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용태 유리자산운용 팀장은 “가격면에서 매력적인 천연가스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PB 고객들의 요청으로 사모펀드들이 잇따라 설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천연가스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도 나오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26일까지 천연가스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을 판매한다. 3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기회에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연 24% 수익이 확정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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