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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결합상품 시장 총공세

방통위 징계 KT·LG파워콤 영업공백 틈타<br>대폭 할인 상품 내세워 '공격 마케팅' 돌입


하나로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KT와 LG파워콤에 대한 징계 결정을 계기로 결합상품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위해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을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안돼 또 다른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주내 방송통신위원회에 새로운 결합상품 약관을 신고하고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11일 SK텔레콤과 누적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기본료와 휴대폰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온가족 결합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결합상품의 특징은 KT와 거의 똑 같은 구조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인 ‘하나포스’와 인터넷(IP)TV인 ‘하나TV”에 가입한 고객이 집전화나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경우 추가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전에는 약정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결합상품에 따라 요금을 깎아줬지만 이 상품에 가입하면 약정 가입기간에 따른 할인도 적용할 방침이다. 주목되는 것은 서비스 출시일이다. KT와 LG파워콤은 방통위의 징계조치로 당분간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이미 영업정지가 풀린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인터넷(IP)TV, 인터넷 전화 등 유선통신시장에서 독주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하나로텔레콤의 입장에서는 놓치기 힘든 기회를 잡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출시하는 상품은 특히 구성상 KT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지만 할인폭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구성은 똑같이 하되 차별적인 요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하나로텔레콤이 KT를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내놓은 상품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금 구조는 똑 같이 이뤄져 있지만 이용료는 수 천원 싼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하나로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잃었던 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경쟁업체들에서 생각하는 것 보다 더 강하게 공격적인 영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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