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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 "亞서 M&A통해 몸집 키울것"

징크 기업금융 대표 "한국 금융업 기반 튼튼"

“허용된다면 아시아 시장에서 은행을 더 사들여 규모를 키워갈 계획입니다.” 마이클 징크(Michael Zink) 한국씨티그룹 기업금융 대표는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의 금융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징크 대표는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에 가장 큰 투자(한미은행 인수에 3조1,000억원)를 한 것은 세계 10대 금융시장 중 하나인 한국의 금융업이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필요한 좋은 규제가 있어 금융업의 기반도 튼튼한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업은 정보가 생명인 데 한국은 금융정보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한미은행 노조의 파업에 대해 “노조가 문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씨티그룹은 이를 충분히 알고 있으며 관리할 수 있다”면서 “이번 파업의 타결과정이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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