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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티투어버스 외국인이용객 급증
입력2001-10-09 00:00:00
수정
2001.10.09 00:00:00
광화문, 덕수궁, 경복궁, 인사동 등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서울 도심의 주요 지점을 통과하는 시티투어버스 이용률이 급증,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운행개시 이후 지금까지 시티투어버스 탑승 관광객은 8만2,000여명에 달한 데 이어 올 1.4분기 이후 이용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해 이용률이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급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이 올 3.4분기의 경우 50.1%로 내국인 이용객수를 앞지르기 시작했으며 2.4분기 외국인 이용객 수 보다 54%나 급증했다.
1일 평균 탑승자수 역시 올 1.4분기 165명에서 2.4분기 260명, 3.4분기 3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미주지역이 40%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 유럽 16%, 동남아 10%, 중국 9% 순이었으며 외국인들의 탑승지점은 광화문과 덕수궁이 약 58%로 가장 많았다.
시는 기존 고궁코스에 새로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서대문독립공원, 난타극장, 사직공원, 농업박물관을 추가해 시티투어버스 1주년인 오는 13일부터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이어 12월 중 홍대ㆍ신촌, 월드컵경기장, 여의도 등의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 운행하고 이어 이태원, 명동, 동대문ㆍ남대문시장 등 야간 쇼핑명소와 한강변 야경과 한강유람선, 서울타워 등을 묶는 새로운 야간운행 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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