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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금리 하락세 멈췄다

기업 실적전망 불투명·금리 낮아 메리트 감소

회사채 발행금리가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하면서 바닥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내년도 기업 실적전망이 불투명한데다 낮은 금리로 투자매력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올초 80bp(0.8%포인트)를 넘었던 AA-급 회사채 3년물과 국고채 3년물의 금리차이(스프레드)는 지난 19일 37bp(0.37%포인트)까지 좁혀졌다가 39bp 수준으로 반등했다. 올초 540bp 수준이었던 BBB-급 3년물의 스프레드도 10일 430bp까지 내려왔다가 더 이상 추가하락하지 못하고 432bp로 높아졌다. 발행금리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인수를 꺼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신세계는 3.43%에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기관은 발행수익률보다 10bp 높은 3.53%에 인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발행금리가 너무 낮아 인수를 거부하자 증권사가 수수료를 낮추면서 10bp의 수익률 간극을 맞췄다. 우리금융지주도 3.49%에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증권사가 수수료 일부를 포기하고 6bp까지 수익률을 높여줬다. 일부 비우량 등급 회사채는 과도하게 낮은 금리로 발행을 하면서 유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남선 한국채권평가 연구원은 “회사채의 절대금리가 너무 낮아져 신용위험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도 전망이 불투명해 일부 기관을 회사채를 매도하고 관망하면서 은행채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부터 경기가 좋아지고, 기업들의 해외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기회를 맞고 있다며 잔존만기 1~2년, A~BBB등급 회사채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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