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2,030선대로 밀려났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9.32포인트(0.46%) 하락한 2,034.44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ㆍ 제조업 관련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까지 사흘간 1,000억원 이상 사들였던 외국인들이 이날 소폭 매도로 돌아섰다는 점도 지수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인이 1,517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98억원, 18억원을 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ㆍ섬유의복ㆍ종이목재ㆍ의약품ㆍ전기전자ㆍ의료정밀ㆍ운송장비ㆍ유통ㆍ건설ㆍ통신업 등이 하락했고 화학ㆍ비금속광물ㆍ철강금속ㆍ기계ㆍ전기가스ㆍ은행ㆍ증권ㆍ보험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2.19%)ㆍ기아차(-1.10%)ㆍ현대모비스(-2.20%) 등 현대차 3인방이 동반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0.96%), POSCO(-0.38%), 현대중공업(-1.06%), 하이닉스(-1.54%)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1.08%), 한국전력(0.86%), 삼성생명(2.45%)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현대제철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제철에서 품질관리를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게 됐다는 소식에 2.60% 올랐고 고려아연이 금값 상승 소식에 3.37% 상승했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63곳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51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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