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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무선 통합 '와이파이폰' 개발

LG전자[066570]는 무선랜 기반의 근거리 단말서비스인 와이파이(Wi-Fi)와 이동통신 기능을 모두 갖춘 새로운 휴대전화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개발한 `와이파이폰'(모델명 LG-CL400)은 GSM(유럽통화방식)과 무선랜간 로밍을 지원하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용 UMA(Unlicenced Mobile Access) 기술을활용, 이동통신 신호가 약하고 와이파이 신호가 강한 실내로 이동시 접속중단없이와이파이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을 이용할 경우 사용자는 휴대전화의 통화품질 향상과 이동통신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동통신 사업자는 기지국에 대한 추가 투자 없이이동통신망의 혼잡도 감소 및 음영지역 해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UMA 핵심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키네토 와이어리스사와 `와이파이폰'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 제품에는 키네토사의 `UMA-컴플라이언트핸드세트 클라이언트'(UMA-Compliant Handset Client)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키네토사의 마크 포웰 부사장은 "LG전자는 이번 `와이파이폰' 개발로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LG전자와 함께 UMA기반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카메라, MP3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GSM(2세대)과 GPRS(2.5세대)를 모두 지원하는 듀얼 모드(Dual-Mode) 방식과 3개의 주파수영역(850/1800/1900MHz)에서 모두 통화가 가능한 트라이밴드(Tri-Band)를 적용했다. LG전자 단말연구소장 안승권 부사장은 "키네토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원하는 와이파이 듀얼 모드 휴대전화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개발을 통해 LG전자가 유무선 통합 컨버전스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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