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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산림 31% 이미 황폐화


북한 산림 31% 이미 황폐화 북한 산림의 3분의1이 이미 황폐화됐으며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림청과 경남도 유엔사막화방지총회 준비단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북한의 전체 산림 면적 899만㏊ 중 284만㏊(31.6%)가 황폐화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1999년에는 전체 산림 916만㏊ 중 황폐화된 면적은 163만㏊(17.8%)였다. 10년새 황폐화된 면적이 121만㏊ 늘어난 것이다. 북한의 사막화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북한의 토지 황폐화는 나무를 베고 옥수수 등의 작물을 재배하거나 산림을 벌채한 후 아예 방치된 모습을 띠고 있다. 산 전체에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도 TV방송을 통해 자주 목격되곤 한다고 유엔사막화방지총회 준비단은 전했다. 북한의 황폐화는 당국이 식량증산을 위해 다락밭 조성 등으로 과도하게 산지를 농지로 전용하고, 부족한 에너지와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벌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준비단은 설명했다. 산림 병해충, 산불, 풍수해 등도 황폐화를 가중하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백승섭 준비단 총괄기획팀장은 “북한의 사막화는 결국 통일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에너지 공급과 병행해 묘목 재배 등의 녹화기술을 전수해 더 이상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나무가 울창해지면 자연재해 예방과 식량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북한 특성상 최근의 사막화 자료를 입수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지난 9월 김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해물마을. 산 정상부근까지 밭이 조성돼 있고 나무는 거의 없다. /서울경제DB) 이런 모습까지! 지금 북한에선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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