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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재테크시대] 골프 즐기며 실속투자 `일석이조`

골프장 회원권이 재테크의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은행 예금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등으로 눈을 돌렸던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세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골프 회원권 시장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다. 골프 회원권 시장은 실제 급등 장세 속에 대박 사례들을 속속 낳으면서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 여의도에 거주하는 한 가정주부 오 모(48)씨는 골프는 전혀 모르지만 회원권이 재테크 수단으로 적절하다고 판단, 지난 2000년 초 동아회원권거래소㈜를 통해 발안CC 회원권을 9,500만원에 샀다가 최근 1억4,000만원에 매각하면서 4,5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최근 사례를 보더라도 남서울 골프장 회원권을 지난해 10월(1억1,200만원) 구입한 사람이라면 3월 초 현재(1억5,300만원) 4,200만원의 이익을 볼 수 있다. *표1참조 골프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같은 급상승세가 재현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주 5일제 도입과 골프인구의 급증, 이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만성적 불균형 등으로 골프 회원권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상승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골프 회원권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고 투자뿐 아니라 이용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골프 회원권 재테크의 장점. 골프 회원권 재테크는 환금성이 뛰어나고 고수익을 올린다는 장점이 있다. *표2 참조 부동산 투자는 현금 전환성이 떨어지고 차익이 발생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골프회원권은 수시로 현금화 할 수 있고 최근 추세로 보면 시세이득 또한 은행금리나 주식투자로 얻는 것보다 높다. 더욱이 주식은 손해를 볼 위험성이 상당히 높지만, 골프회원권은 최소한 분양가만큼은 골프장에서 보장을 받기 때문에 회원권시장이 급락하더라도 분양가 이하로 큰 손해를 볼 위험이 거의 없다. 실제 회원권 시장은 지난 90년 이후 국제통화기금(IMF)시기를 빼고는 연 평균 10%이상 꾸준히 올랐고 폭락한 경우는 없었다. ◇올 시즌 골프 회원권 재테크 무엇보다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5일제 도입으로 레저 산업이 발달할 수 밖에 없다는 시대적 흐름이 골프 회원권 시장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골프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골프장 수는 거의 정체 상태에 있어 회원권의 가치가 점차 높아진다는 것도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각 골프장들이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면서 회원권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추세 역시 회원권 시세 상승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최근 골프회원권 투자 추세 아무래도 가격부담이 적은 중ㆍ저가대 회원권에 매수세력들이 몰리고 있다. 1억원∼2억원 사이의 중가 대 회원권의 경우는 전체거래의 80% 정도가 이용가치보다는 재테크개념으로 골프회원권을 매입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 골프를 하지 않지만 순수하게 투자개념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많다. 가정주부, 의사, 변호사, 기업체 사장 등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골프회원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몇 개월 간 극심한 매물부족현상과 골프 시즌 전 회원권을 선 매입하려는 매수대기 세력들이 시장에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회원권이 있는가 하면 주중회원권이 1억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골프장 선택 기준은 다소 바뀌고 있다. 2000년 초까지만 해도 회원 권 구입 때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주말 예약률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여성이나 전문직 등 평일 골퍼가 늘면서 가까운 골프장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가형 골퍼들도 급증하면서 멀더라도 코스가 멋있거나 부대 시설이 완비된 곳, 가족 회원 대우가 좋은 곳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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