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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주상복합 분양 '인기몰이'

최근 잇따라 선보인 유망 주상복합아파트들이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용산에서 분양한 `파크타워'에 청약 인파가 대거 몰린데 이어 11일여의도에서 1순위 청약을 받고 있는 `여의도자이'의 모델하우스에도 청약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GS건설이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여의도자이'는 33~39층 4개동 규모로 아파트 47~79평형 580가구중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 김영배 분양소장은 "오전까지 500여명이 접수했고 이날중으로 총 3천여명 안팎이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순위에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속에 청약이 마감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실시된 서울 3차 동시분양에 나온 `파크타워'는 325가구 모집에1순위에서 서울에서만 4천여명이 몰리며 전 평형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전매가 가능한 오피스텔은 향과 층이 좋은 대형평형의 경우는 벌써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파크타워와 여의도자이 모두 주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의 현 시세와 맞먹을 정도로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음에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소득 양극화와 맞물려 아무리 값이 비싸더라도 고급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높은 분양가와 각종세금 등을 감안하면 과거처럼 높은 시세 차익을 놀 가능성은 적어 투자에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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