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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달러 선물거래 사상 최고치
입력2005-07-10 14:30:24
수정
2005.07.10 14:30:24
하루 평균 1만계약 넘어
올 2.4분기 하루 평균 미국 달러 선물 거래량이 1만 계약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증권거래소 선물시장본부에 따르면 올 2.4분기 하루 평균 달러 선물 거래량은 1만793계약으로 1.4분기(9천816계약)에 이어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하루 평균 달러 선물 거래량은 4월 9천773계약에서 5월 1만1천40계약으로 늘어난 뒤 6월 다시 1만1천518계약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거래가 급증했던 1.4분기와달리, 환율변동성이 감소한 2.4분기에도 달러 선물 거래가 증가한데 대해 선물시장본부는 "기존 헤지물량에 대한 만기이월 거래가 활발한데다 최근 외환시장의 거래대금이 늘면서 헤지수요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서울 외환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연간 38억9천700만달러 수준이었으나 올 1.4분기 42억6천700만달러에 이어 2.4분기에는 44억8천100만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달러 선물 거래는 기관 중심의 중.장기성 헤지거래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거래 주체별 비중을 보면 은행이 38.0%로 1.4분기 36.2%보다 더 늘어나면서 가장 큰 거래 주체였고 투신과 선물회사의 비중도 각각 13.8%, 20.6%를 기록하는 등 기관이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개인의 비중은 1.4분기 10.6%에서 2.4분기 9.2%로 감소했다.
해외투자 확대 등에 따른 기관의 헤지수요가 시장 거래 증가세의 주원인이 됨에따라 청산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미결제약정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5만7천776 계약이던 미결제약정 수량은 올 1.4분기 8만9천265계약으로 급증한데 이어 2.4분기에는 1만915 계약으로 다시 증가했다.
선물시장본부측은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거래 증가와 2.4분기 미결제약정 수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3.4분기에도 금융기관의 헤지수요 거래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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