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 강릉·울진 특별재난지역 인정

극심한 폭설 피해를 당한 강릉과 울진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인정돼 피해복구 비용을 긴급 지원받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강릉과 울진의 추정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인정 기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우선 복구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유재산 피해에 대해 소방방재청 재난지원금으로 피해 정도에 따라 복구비용을 지급하고 앞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예비비로 공공건물 피해복구도 지원한다.

강릉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은 80억원인데 현재 피해금액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울진 지역의 선포기준은 50억원이지만 피해금액은 67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대본은 또 일반재난지역에도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 특별재난지역에 준해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6일 강릉을 방문해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폭설 피해 지역에 특별교부세 50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