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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음악시장 쟁탈전 돌입

음반ㆍ인터넷포털 등 연합군구성 마무리 음반ㆍ인터넷 포털ㆍ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업체가 각기 연합군 구성을 마무리하고 온라인 음악시장 선점경쟁에 돌입했다. 세계 5대 음반사인 소니 뮤직ㆍ유니버셜 뮤직의 합작사인 프레스플레이는 12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포털 자회사인 MSN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8월경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프레스플레이는 이에 따라 자신의 온라인 음악사이트(pressplay.com) 뿐만 아니라 MSN을 통해서도 음악서비스를 실시 할 예정이다. 앞서 EMI, BMG, 워너뮤직(AOL 타임워너의 자회사)은 '뮤직네트(musicnet.com)'라는 온라인 음악서비스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자사 사이트 및 MSN의 최대 경쟁자인 아메리카온라인(aol.com)을 통해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측의 경쟁은 음악파일을 실행시켜주는 미디어 플레이어를 놓고도 벌어질 전망이다. 프레스플레이어 측은 MS 사의 미디어 플레이어인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사용할 예정인 반면 뮤직네트는 MS사의 강력한 라이벌인 리얼 플레이어를 사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양측의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 지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컨텐츠에 앞서고 있는 뮤직네트가 약간의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3개 주요 음반사가 합작해 설립한 뮤직네트 측이 경쟁에 절대적 요소인 보유 음반수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레스플레이는 연간 가입비를 뮤직네트 보다 낮게 책정하는 전략을 통해 컨텐츠 부족을 극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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