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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구미㈜선마이크로닉

금속 표면열처리분야 强小기업 '우뚝'<br>자본금 1,000만원 출발 10년만에 매출 40억성장<br>中공장 잇단 설립으로 글로벌 영업체계 구축 나서<br>"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소재·연료전지 전극도 개발"



경북 구미 ㈜선마이크로닉스(대표이사 박해덕ㆍ52ㆍ사진)가 자본금 1,000만원으로 출발해 10년여만에 매출액 40억원을 돌파하고 국내외 6개 공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영업체계를 구축,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아미크로닉스는 주요 금속부품의 표면열처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현재 국내에 3개공장, 중국에 3개 공장을 가진 작지만 강한 회사로 자리잡고 있다. 박해덕 사장은 지난 96년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자본금 1,000만원으로 작은 월세공장을 얻어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79년 국내 굴지의 방위산업체에 근무한 경험, 이어 오랜기간의 생산기술연구원에서의 연구원생활, 여기에다 일본의 모 제약회사에서 기기분야에서 7년간이나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을 모아 사업에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전자공학(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소지할 정도의 탄탄한 이론에다 겸비한 실전 경험은 회사를 급속히 성장시키는데 밑거름이 됐다. 박 사장은 먼저 각종 금속부품 표면처리 전문업체인 선마이크로닉스를 설립해 금과 은 도금을 시작한 뒤 연관된 자체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이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아노다이징(표면처리기술명칭)을 시작한데 이어 통신부품과 반도체 관련부품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회사를 성장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2년에는 해송피앤씨를 인수하면서 별도로 시흥에 본사를 두고 국내 굴지의 회사들과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에는 한국델파이와 ‘스와시 플레이트 표면처리용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표면처리방법’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고 곧 이어 관련기술인 ‘표면윤활성이 향상된 스와시 플레이트’ 특허기술을 획득했다. 선마이크로닉스는 모든 부품의 도장 작업이 잘 되도록 하는 표면처리기술과 절연기술,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고 전기가 잘 흐르도록 하는 전도기술 및 마감재로 납땜이 잘되도록 하는 공정 등 각종 부품에서 필요한 기능을 살리도록 보완하는 작업을 주로 하면서 기업을 살찌워 나갔다. “기업에 대한 지원수준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도를 탓하기 전에 있는 제도를 잘 활용하는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박 사장은 연구개발을 개을리 해서도 안되지만 기업지원에 대한 인프라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익창출의 방법으로 화공약품 제조사인 ㈜지오화인텍을 지난 2005년 구미공단에 설립해 원료를 자체 조달하는 한편 여타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중국 후이즈후(海州)에 금과 은 니켈 도금공장을 설립하고 동구안(東關)에도 CNC(정밀가공공정)와 조립 및 프레스공장을 설치한데 이어 칭다오(靑都)에 알루미늄 하드 아노다이징과 주석 니켈 합금 도금공장을 설립해 중국에만 잇달아 3개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는 40억원의 매출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주력 공장 선마이크로닉스는 올 해중 시화공단에 있는 본사까지 구미공단으로 이전해와 중국공장과 더불어 이 업계에서 글로벌 영업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을 진행중이다. 박 사장은 다만 “신기술과 고급기술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이 지방 기업들의 애로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사장은 국내 3개 공장에 지식경제부로부터 인정 받은 기업부설 연구소를 각각 운영하면서 기술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들 연구소에서 개발한 인두기 팁 표면처리기술과 자동차 에어컨용 스와시 플레이트(Swash Plate) 합금도금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태양광 소재와 밧데리 및 연료전지 분야의 전극을 개발하겠다고 밝혀 앞날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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