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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친환경 통신기술 CCC 도입

데이터 용량 늘어나고 탄소배출량도 줄어

KT가 데이터 폭증 시대를 맞아 보다 빠르고 친환경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무선망에 그린통신망 기술을 적용한다. KT는 엘지 에릭슨과 협력해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loud Communication Center)’를 3세대 통신망(WCDMA)에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CCC는 기존 무선망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리고 전력 소모량도 줄여주는 그린(Green) 무선 통신망 기술로, CCC를 3G망에 도입 운용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KT가 처음이다. KT는 서울ㆍ수도권에 CCC를 도입함으로써 수도권 무선망 용량이 약 1.5배 늘어나고 통신망 운용 비용은 약 9%, 전력 소모량은 약 45%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분에 연간 탄소배출량도 약 1만톤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이용자들로서는 더 나은 통화품질과 빠르고 안정적인 대용량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KT는 CCC 적용을 위해 지난 1년간 망 테스트와 기술 검토를 진행해왔으며, 와이브로 망에서는 수도권 20개시와 5대 광역시에 이미 CCC를 적용한 상용망을 구축했다. 3G망 CCC는 내년 초부터 2012년까지 서울ㆍ수도권 지역에 구축하고 2012년에는 4세대 통신망을 구축할 때 CCC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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