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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농림 "동북아 5개국 벼멸구 공동조사"

金成勳농림부장관은 18일 "벼멸구가 베트남 등에서 발생해 중국을 거쳐 전파되는 해충인만큼 남북한과 중국, 일본, 베트남이 참가하는 공동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국들과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장관은 이날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또 "올해의 경우 기상이변 속에 벼멸구 발생빈도가 예년의 두배가 넘는 11회에 달해 이에 따른 피해가 증가했다"며 "우선 내년 4월 서울에서 관련국이 참석하는 벼멸구에 대한 국제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12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양국간 농림수산기술협력위에서 매년 벼농사에 해를 입히는 벼멸구에 대한 공동조사를 하기로 했었다. 양국은 또 외교경로를 통해 앞으로 구체적인 벼멸구 공동조사 연구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벼멸구 발생특성을 감안, 중국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벼농사 후기작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벼멸구는 기상이변이 심했던 올해의 경우 지난 8월1일까지 예년의 3-4배 수준인 11회에 걸쳐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피해면적은 6만9천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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