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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이 부족하다" INI스틸 신고가 경신

철근 수급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에 힘입어 INI스틸[00402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INI스틸은 오후 2시께 52주 신고가인 2만1천800원까지 치솟은 뒤 오후 2시10분 현재 전날보다 4.09% 오른 2만1천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INI스틸의 주가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도 각각 3.98%, 6.12% 크게 오르는등 최근 연일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같은 주가 랠리의 배경으로는 주력 제품인 철근 등 봉형강류의 우호적 수급상황, 계열사 지분법 평가이익 급증 전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최근 생산자들의 재고가 30만t을 밑도는 등 철근 수요에비해 공급이 여의치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준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7~8월 집중적 감산에 따라 철근 재고가 30만t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는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향후 철근 수요도 가을 성수기를 맞는데다 올 1~5월 건축허가면적 증가의 영향이 나타나면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또 정부의 임대주택 건설 활성화, 수도권 택지 확대 및 뉴타운 건설 계획등도 장기적으로 철근 수요에 긍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같은 수급 상황을 반영, 실제로 INI스틸은 지금까지 t당 5만원이었던 할인폭을 이달부터 2만원으로 축소해 사실상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계열사 지분법 평가이익 역시 중요한 모멘텀으로부상하고 있다. 밀접한 계열 관계로 인해 올 상반기부터 INI스틸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에 대해 기존 시가평가 방식이 아닌 지분법평가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정지윤 서울증권 연구원은 "평가 방식 변경으로 지난 상반기 INI스틸의 지분법평가이익이 400억원 정도 늘었으며 향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실적 추이를 감안할때 연간 약 1천500억원 이상의 지분법 평가 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이 변화는 INI스틸의 주당순이익(EPS)을 약 1천800원 이상늘리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곧 주가 재평가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이같은 근거로 현대증권과 서울증권은 모두 INI스틸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각각 2만5천원과 2만8천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INI스틸의 3.4분기 실적은 지난 6월 이후의 철근 가격 인하가 반영돼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서울증권의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공식적으로 철근가격을 t당 2만5천원 인하했고 추가로 t당 5만원씩 할인 판매한 것이 모두 3.4분기 실적에 반영되므로 매출과수익성이 모두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NI스틸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천880억원, 1천177억원에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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