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상위 50社중 41社 4분기 영업익 증가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가 제공되는 코스닥 시총 상위 50개 기업의 지난해 4ㆍ4분기 예상 실적을 살펴본 결과 41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KTH로 조사됐다. KTH의 지난 2006년 4ㆍ4분기 영업이익은 7,2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07년 4ㆍ4분기에는 영화ㆍ음악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1,840.67% 증가한 1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KTH의 경우 수익성이 좋은 영상ㆍ음악 등의 매출은 증가세에 있고 수익성이 낮은 SI성 매출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성엔지니어링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6.7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2008년에도 반도체장비 다각화, LCD 매출 증가를 통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발효(346.62%), 서울반도체(297.94%), 화인텍(267.50%), 태광(248.23%) 등도 높은 영업이익증가율이 예상됐다. 또한 하나로텔레콤을 비롯해 포휴먼ㆍ에이스디지텍ㆍ인터파크ㆍLG마이크론ㆍ성우하이텍 등은 전년 동기의 영업이익 적자 부진을 씻고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에스에프에이(-57.54%)를 비롯해 동국산업(-40.17%), 휴맥스(-26.66%), 테크노세미켐(-13.83%), CJ홈쇼핑(-11.20%), 매일유업(-10.02%), LG텔레콤(-9.22%), DMS(-5.13%), GS홈쇼핑(-3.04%) 등 9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한빛소프트는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웹젠과 파라다이스는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폭이 축소되는 데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입력시간 : 2008/01/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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