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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재건축조합비리에 前의원 연루의혹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8일 강동 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 비리사건과 관련, 지방에서 출마해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모씨가 업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중이다. 검찰은 철거업자 상모씨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 지난해 4월을 전후해 `재건축사업 철거용역업체로 선정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을 이씨에게 건넸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역시 상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을 오는 9일 소환해 조사한 뒤 이씨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전의원은 "돈을 받을 일도 없고 받은 적도 없다. 작년 4월 무렵이면 선거때문에 지역구 활동을 하느라 바빠서 서울에 와서 누군가를 만날 여유도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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