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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태그 첫 표준 나와

현행 바코드를 대체할 `IC 태그(전자 상표)`의 실용화를 위한 첫 표준이 만들어졌다. 한국 삼성전자, 일본 히타치,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전세계 정보기술(IT) 기업 180개사로 구성된 `유비쿼터스 ID 센터`는 전기ㆍ전자ㆍ의류ㆍ농축산물 등의 상품 정보를 상세히 담을 수 있는 IC 태그 표준을 확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유비쿼터스 ID 센터는 히타치의 뮤칩 등 3개사의 제품을 시범 제품으로 채택, 다음달부터 실증 실험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채택된 IC 태그는 내장된 초소형 칩에 현행 표준 바코드에 비해 최대 6,000배 가량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예컨데 농산물의 경우 현행 바코드는 제조사외 용량 정도만을 표시할 수 있지만 IC 태그 이용시엔 상품의 원재료 및 사용된 농약, 생산지, 출하처, 판매처 등 기존엔 담을 수 없었던 유통경로에 대한 정보까지 담을 수 있다. 또 IC 태그엔 무선 통신용 초소형 안테나가 부착돼 있어 수십cm 떨어져서도 정보를 판독할 수 있다. IC 태그가 실용화 될 경우엔 의류 정보를 읽어 스스로 세탁 방법을 정하는 세탁기 등 획기적인 가전 제품도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IC 태그를 당장 상용화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우선 개당 10원하는 바코드에 비해 개당 500원하는 비싼 가격이 문제다. 또 이번에 제시된 표준이 국제 규격으로 정해질 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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