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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먹거리] HACCP 인증이란?

"안심 먹거리 인정" 국제적 안전제도<br>국내선 632곳 업체·공장 인증받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은 위해요소분석(Hazard Analysis)과 중요관리기준점(Critical Contrl Point)을 합한 약자로 보통'해썹'이라고 부른다.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인 식품 안전관리체계다. 특정 업체의 식품 생산 공정이 HACCP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식품 안전성에 대해 국제적으로 객관적인 기준을 갖췄다는 점을 정부가 인정했다는 의미다. HACCP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식품 안전 인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도 모든 식품에 HACCP를 적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 도입했으며 모든 인증 절차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주관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총 632곳의 업체와 그 생산 공장이 HACCP 인증을 받았다. 이중 식품 제조 공장이 596개소이며 집단급식소가 36곳이다. 어묵류와 냉동수산식품 중 어류 및 조미가공품, 배추김치, 빙과류 등 7종은 의무적용 대상 품목이며 이외의 품목은 자율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HACCP 지정은 현재 식품위생법에 근거한다. 식약청은 업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HACCP 적용 기준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해 현장평가를 하고, 그 결과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오면 HACCP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최초 지정 후 매년 1회 이상 지방 식약청의 사후 감사가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지적 사항이 2회 연속 다시 나타나면 인증이 취소되는 등 국내의 HACCP 인증 및 자격 유지는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우 철저한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HACCP인증을 통해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증된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식약청에서 부여한 지정마크가 부착돼 시중에서 판매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에서는 안전한 식품을 공급받을 수 있어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의 품목을 선호한다. 또 군납이나 급식소 등에 식품이 납품될 때 HACCP 인증 업소는 가산점을 부여받는 등 혜택도 크다. 전세계적인 안전제도인 만큼 HACCP 인증이 국내 기업 사이에 확산되면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식품업계에서는 우리 사회의 식품안전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HACCP 인증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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