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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人材직접 키운다

CJ인터넷·엔씨소프트 공채·인턴사원 첫 선발

게임업체가 경력자 중심의 인력 충원에서 벗어나 내부 인력을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업체들은 최근 들어 경력직 수시 채용을 줄이는 대신 인턴십이나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 후 내부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력 위주의 ‘땜질식’ 채용이 많았던 게임업계에서 직접 자기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게임업체들이 이제 정상적인 기업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창사 후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모집 분야는 개발ㆍ마케팅ㆍ경영일반 부문으로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업체 사상 처음으로 대학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가질 정도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올바른 질문ㆍ열정ㆍ성실ㆍ정직ㆍ공정성이라는 엔씨소프트가 중요시 여기는 5가지 가치를 가진 인재를 찾고 있다”면서 “토익점수나 학점보다 엔씨소프트의 가치가 더 중요한 선발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 인터넷도 창립 5년만에 첫 인턴사원을 선발해 3개월간 인터십 과정을 마치고 7명을 정식 사원으로 채용했다고 5일 밝혔다. CJ인터넷 관계자는 “CJ인터넷이 요구하는 능력과 기업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지난 3개월간의 교육기간을 통해 발굴했다”며 “CJ인터넷형 인재를 발굴, 육성함으로써 기업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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