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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행정공무원 수필가 '지각등단'

화제의 주인공은 시청 행정관리국 자치행정과의 이성(43) 과장.李과장은 「아버지」와 「돈바위산의 선물」이란 수필 2편을 월간 문학세계사의 「문학세계」에 최근 응모,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먹는 날보다 굶는 날이 많던 그 시절, 그래도 굶던 기억보다는 놀던 기억이 훨씬 많이 남아서…(중략) 안타까운 그곳. 돈바위산이다.』 이 수필 2편은 이 과장이 지금의 돈암동의 유래라고 주장하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어린시절을 보낸 돈바위산에 대한 추억과 고지식한 한학자인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마음 등을 담고 있다. 덕수상고와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해 그동안 시청 기획조정과·비서실·정책비서관을 지낸 그의 작품은 시청 안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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