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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수첩 속 '문건 배후 K, Y' 누구…

12일 본회의때 메모 들여다봐

"검찰수사 뒤집는 내용" 추측도<br>金 "적었지만 황당하다 생각" 해명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적힌 수첩을 보는 모습이 인터넷 언론 뉴스웨이에 포착됐다. /=연합뉴스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에 적힌 내용이 한 인터넷 매체가 촬영한 사진을 통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가 수첩 내용을 들여다보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적혀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청와대 모 인사 등 K, Y가 영문 이니셜로 포함된 이름을 가진 인사들에 대한 온갖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 대표는 13일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수첩 내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할 이야기가 없다. 그런 사진을 찍는 거 옳지 못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언급을 피했다.



수첩 내용이 공개된 시점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직후라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해 "검찰수사를 통해 해당 문건 내용은 허위로 밝혀졌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의 수첩 메모는 이를 뒤집는 내용으로 평가된다. 또 해당 메모의 상단에 표기된 '1월5일'을 감안하면 굳이 이날 메모를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살펴볼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근거로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의도적으로 사진을 통해 수첩 내용을 공개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한편 김 대표는 14일 신년 기자회견, 15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원내대표가 만나는 '2+2' 회동을 잇달아 갖는다. 새정치연합의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가 개헌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만큼 2+2 회동에서 개헌이 논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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