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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드르, 시아파 교전 중단 촉구

촉구 성사시 이라크 정국 안정될듯… 외신 "알라위 총리 요구 부응"

이라크 시아파 강경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30일 추종자들에게 이라크 전역에서 미군 및 이라크군과의 교전을 끝낼 것을 촉구했다. 이번 촉구는 알 사드르가 나자프에서 시아파 최고 성직자 알 시스타니의 중재로 미군과 휴전한 지 3일만에 나온 것이다. 이 촉구대로 시아파 무장세력이 저항을 중지한다면 미국과 이라크 임시정부는 비교적 대처하기 쉬운 수니파 무장세력과 외국계 테러리스트들과만 상대할 수 있어 이라크 정국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알 사드르의 측근인 나임 알 카아비는 “알 사드르는 이라크에서 모든 군사 행동을 멈출 것을 요구했으며 우리는 정치 조직체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촉구는 우리가 안정을 원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알 사드르의 이번 결정은 무장세력을 해체하고 정치 결사체로 전화하라는 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의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해석했다. 알 사드르는 최근 나자프에서 미군과 휴전하면서 임시정부로부터 살인혐의에 대한 사면을 받아 정치재개활동의 발판을 마련했었다. 하지만 시아파 무장세력들은 29일과 30일 낮까지 바그다드 내 사드르 시티 등지에서 미군과 격렬한 교전을 벌여, 알 사드르의 촉구가 현실화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영섭 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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