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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시장 끝모를 내리막

5월매출 30% 급감 80년이후 최대폭 감소세계 반도체 시장의 '바닥'은 어디인가. 올 하반기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와는 달리 세계 반도체의 매출실적이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반도체 산업협회(SIA)는 5월 세계반도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감소, 8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산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5월 매출은 105억달러로 작년 5월의 157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던 작년 9월 190억달러에 비하면 절반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3개월간 평균매출을 기준으로 한 5월 매출은 127억1,000만달러로 4월에 비해 7%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렴쩽贄? 지역의 5월 반도체 판매는 전월비 4.5% 감소한 3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본의 경우는 5.9% 줄어든 31억5,0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5월 판매액은 전월에 비해 11%나 줄어든 33억4,000달러, 유럽은 7.8% 감소한 28억3,000달러를 기록해 미국과 유럽의 반도체 시장 침체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업계의 이 같은 부진은 PC와 이동전화, 기타 가전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급증하는 등 불황상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전세계적으로 올해 반도체매출이 25%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회복론을 고집하는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도 높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5월 반도체 판매는 반도체 업계가 작년 11월부터 겪고 있는 재고 과잉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반도체 경기가 바닥권에 이르고 과잉재고가 줄어듦에 따라 4ㆍ4분기에는 반도체 산업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BNP 파리바 페레그린 증권의 알프레도 잉 대만 연구소장역시 "올 2ㆍ4분기는 반도체 업체들에겐 지옥같은 시간"이라며 "그러나 8월부터는 신학기 수요가 기대되는 등 PC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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