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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스마트슈머에겐 스마트마케팅!

위치기반 역경매 '돌직구'<br>음식 가격 흥정 '유아킹' 등<br>외식 점포 특화 앱 인기몰이


국내 창업시장에서 '스마트슈머(smartsumer)'를 겨냥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슈머란 '스마트'와 '컨슈머'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실용적인 소비 활동을 하면서 재미ㆍ건강ㆍ문화생활 등 부수적인 효과까지 추구하는 소비자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도 스마트슈머를 겨냥해 '스마트마케팅'을 펼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할인 및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오락 요소들을 제공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저비용ㆍ고효율의 마케팅을 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위치기반 역경매 서비스 앱(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돌직구'다. 주로 외식 점포 정보 제공에 특화된 돌직구는 소비자 회원이 원하는 날짜와 예상 인원, 예산 등을 앱에 올리면 해당 지역의 점포주 회원이 이에 응찰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회원은 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점포를 골라 예약한다. 판매자(점포주)가 아닌 구매자(소비자)가 먼저 입찰한다는 점에서 역경매 서비스로 분류된다.

돌직구에는 주로 동창회, 회식, 생일파티, 데이트 등이 가능한 음식점이 점포주 회원으로 가입한다. 돌직구는 첫 선을 보인지 약 1개월이 지난 현재 다운로드 20만회를 넘어선 상태다. 돌직구에 가입한 점포 수도 현재 2,000여 개로 매주 수백 개씩 늘고 있는 추세다. 돌직구 앱은 아이폰용과 안드로이드용이 있다.



또 다른 업체로는 음식점 흥정 서비스 앱 '유아킹'이 있다. 유아킹 역시 외식 점포 정보에 특화된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하나로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의 음식점 이용 가격을 두고 소비자와 음식점 주인이 흥정을 벌이도록 해준다.

돌직구와 유아킹처럼 외식 점포에 특화된 앱 외에도 숙박정보를 소개하는 '땡처리숙박', 대리운전 기사를 찾을 수 있는 '앱대리앱천사', 중고차 및 가전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데' 등 다양한 역경매 앱이 운영되고 있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불황기에 골목상권 점포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스마트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사업자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소비 취향이나 스마트폰 활용 패턴, 새로 인기를 얻는 앱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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