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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인아트센터 문열어

애경그룹 운영… 존 M.암리더 개관기념전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몽인아트센터가 11일 삼청동에 개관했다. 몽인아트센터는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맏며느리인 홍미경 대표가 2000년부터 종로구 소격동에 운영해온 갤러리 사간이 이전한 공간으로 "실험성과 대중성이 만나는 전시공간"을 지향한다고 최근 밝혔다. 삼청동 동사무소 인근에 자리잡은 몽인아트센터는 연면적 460평 규모의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로 건축가 조병수씨가 설계했다. 개관 기념전은 스위스 출신의 작가이자 비평가이며 큐레이터인 존 M. 암리더의 개인전이다. 홍미경 대표는 "그림을 모으다가 아예 갤러리를 시작하게 됐어요" 라며 "건물은 3년 전에 완성했지만 갤러리 보다 아트센터로 키우기 위해 개관이 늦어졌어요"라고 말했다. 애경그룹은 갤러리와 아울러 신인작가 육성을 위해 올해 2월 중구 신당동에 몽인아트스페이스를 오픈, 운영하고 있다. 홍 대표는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을 외국에 알릴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고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외국작가를 국내에 많이 소개할 계획"이라며 "개관전도 같은 맥락으로 작가를 선정했어요"라고 말했다. 전시는 7월 1일까지. (02)736-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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