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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연비車 개발 추진

기존 소형차 연비의 3배에 이르는 초고연비의 '2ℓ카' 개발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산업자원부는 내년부터 연료 2ℓ로 100㎞를 달릴 수 있는 디지털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미래형 자동차기술개발 사업안'을 마련, 곧 과기부ㆍ환경부ㆍ건교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앞으로 10년간 추진될 이 프로젝트에는 정부 5,000억원, 민간 7,500억원 등 모두 1조5,500억원을 투입한다. 지금까지 GM과 도요타,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3ℓ카'(연료 3ℓ로 100㎞ 주행)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나 그보다 한단계 앞선 2ℓ카 개발을 선언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연료 1ℓ로 달릴 수 있는 거리인 연비가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소형차의 경우 16㎞인 점을 감안하면 1ℓ에 50㎞인 2ℓ카는 연비가 3배 이상 개선되는 셈이다. 2ℓ카는 가솔린과 연료전지, 전기모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카 형태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당 80g으로 낮춰 공해가 거의 없는 환경친화형이며, 차내부에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 최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 빠르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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