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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희생자 미니홈피에 애도물결

김 일병 홈피 비난 글이 잇따르자 이용 일시정지

19일 새벽 경기 연천군 소재 모 부대 예하 최전방 초소(GP)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미니홈피에 애도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숨진 박의원(22) 상병의 미니홈피에는 사고 발생 사흘만에 30만여명의 네티즌들이 방문했으며 지인들과 네티즌들이 잇따라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박 상병의 학교 선배인 백경민씨는 "1년 뒤 학교 같이 다니자더만…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고 네티즌 김미영씨는 "수류탄을 끌어안듯 (박 상병이 숨을 거둬)…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다"고 썼다. 박 상병은 전역 날짜인 `2006.05.10'을 미니홈피 제목으로 삼고 자기소개란에 `경기도 연천군 ○면 ○○리 사서함 ○-○호 ○연대 수색중대 1소대 상병 박의원, 우)4XX-XXX'라는 자신의 부대 주소와 함께 이름과 군번이 새겨진 군번줄 사진을 올려둬읽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박 상병의 여자친구(20) 미니홈피에도 위로의 글이 잇따랐다. 네티즌 박효진씨는 "의원님은 님의 수호천사가 됐을 겁니다. 힘내세요, 꼭이요,꼭!"이라는 글을 남겼고 김유진씨는 "하나밖에 없는 제 남동생도 현재 군복무중이라서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라고 썼다. 사고가 난 소초에서 부소초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최충걸(23)씨는 자신의 미니홈피 초기화면에 "인창, 유철, 정웅, 의원, 영철, 건욱, 태련, 소대장님… 다시 한 번만, 단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고 썼다. 최씨는 미니홈피 미니룸 화면에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되뇌는 자신의아바타를 배치했다. 한편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김모(22) 일병의 미니홈피는 네티즌들의 비난 글이 잇따르자 싸이월드 관리자에 의해 이용이 일시정지됐으며 김 일병 누나의 미니홈피는 아예 없어져 버린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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