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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통장' 금리인상 효과 크다
입력2007-09-02 16:59:35
수정
2007.09.02 16:59:35
기업銀 연 4.0% 출시이후… 신규 가입 4배 가까이 늘어
기업은행이 ‘월급통장’의 금리인상을 통해 빠른 속도로 신규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통장 잔액이 일정금액을 넘으면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I Plan 통장’의 신규 고객 수는 지난달 13일 출시 이후 28일까지 모두 1만3,686명에 달했다.
영업일수로 따지면 하루에 1,140명의 고객이 새로 가입한 셈이다. 이는 ‘I Plan 통장’ 출시 직전인 지난 7월의 325명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신규 고객 가운데 기존 기업은행 월급통장 이용자가 ‘I Plan 통장’으로 갈아탄 경우는 1,495명에 불과해 기존 고객의 전환가입보다는 월급통장을 기업은행에서 새로 개설한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좋은 신규 고객 유치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월급통장의 금리를 인상해 직장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 농협이 이달 중 이른바 ‘스윙 어카운트(swing account)’ 방식으로 금리를 높여주는 월급통장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우리은행도 일정액 이상 보통예금 잔액에 대해 연 4%대 금리를 주는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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