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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있으면 요통온다

10~30대 환자는 89.5%가 해당<br>자생한방병원, 282명 조사결과

허리가 아플 때는 보통 척추의 구조적인 문제를 의심하게 되지만 때에 따라 턱관절 장애가 더 큰 원인일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원장 신준식)이 턱관절 장애환자 282명을 조사한 결과 44%(124명)가 허리통증을 앓고 있었는데, 원인은 척추(요추)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턱관절 장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턱관절에 장애가 있으면서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 중 89.5%가 10~30대까지 젊은층이었다는 것. 이는 젊은층의 요통원인을 찾을 때 턱관절 이상여부에 대한 검진의 중요성을 반증한다. 이번 조사에서 턱관절 장애 환자들이 호소하는 통증부위는 턱 자체를 제외하고 허리 44%(124명) 머리 35.8%(101명) 다리 18.4%(52명) 순이었다. 조사를 분석한 자생한방병원 척추종합센터 박근용 과장은 “실제 턱관절 장애는 통증자체가 턱 뿐 아니라 허리 머리 다리 등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서 “이는 턱관절의 뒤틀림이 척추 전체 구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턱관절과 허리질환 척추는 본래 4개의 만곡을 갖고 있는데 이 중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휘어진 전만, 흉추와 선골은 뒤로 휘어진 후만을 이룬다. 만약 턱관절 장애로 인해 턱 주위 근육이 긴장하고 단축되면 턱이 뒤로 밀리면서 두개골의 무게 중심이 뒤로 후퇴하고, 인체는 두개골을 들기 위해 점점 두개골을 앞으로 내밀게 된다. 이처럼 몸의 기준점이 되는 두개골 위치가 흐트러지기 시작하면 척추전체가 도미노처럼 기준 점에 맞추어 목을 일자로, 흉추는 더욱 뒤로, 요추는 앞으로 휘어진다. 척추구조가 변하면 척추 사이에 있던 디스크와 주변신경이 눌리는데 눌린 신경에 따라 목 어깨 허리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을 방치하면 다른 사람에 비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허리 병에 노출되기 쉽다. 척추가 휘어지는 측만증이나 요추 부분이 과다하게 앞으로 휘어지는 척추전만증이 발생하면 허리 뒤쪽에 많은 통증이 온다. 또 고개는 뒤로, 턱은 앞으로 내밀고 엉덩이는 뒤로 빼고 걷는 고릴라의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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