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황] 삼성·LG전자·한전 약세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 덕을 못 본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0.02%) 내린 1,088.2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급등을 호재로 삼아 38.50포인트(3.54%) 오른 1,126.94로 장을 출발했지만 장 후반 들어 기관과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반전했다.

기관은 2,43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에 나서 1,44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4,389억원 사들이며 이틀 연속 저가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위주로 1,35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3.53%), 기계(2.82%), 운수장비(2.20%), 섬유ㆍ의복(1.26%), 증권(1.18%)등이 올랐으며 전기가스(-2.73%), 통신(-1.46%), 종이ㆍ목재(-1.41%), 비금속광물(-1.34%)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90%)를 비롯해 LG전자(-3.74%), 한국전력(-3.46%) 등이 약세를 나타냈고 KB금융(5.58%), 현대중공업(3.80%) 등은 상승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과 한화컨소시엄이 지분매각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한가 14개를 비롯해 5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262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