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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수말 18마리, 70마리씩 신부 맞는다

[경마브리핑] 마사회 6월말까지 무료교배 지원

지난해 역대 최고 몸값인 40억 원에 도입돼 화제를 모은 '메니피'를 비롯한 KRA(한국마사회) 보유 씨수말 18마리가 6월 말까지 70여 마리 씩의 새 신부를 맞는다. KRA는 자체 보유 씨수말을 동원해 전국 118개 말 생산 농가의 씨암말 850여 두를 대상으로 6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무료 교배 지원 사업을 벌인다. 교배 지원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말은 지난해 고가로 도입돼 몸 만들기를 마치고 올해 신규로 투입되는 씨수말 '메니피'와 '비카'(도입가 21억 원)다. '메니피'는 미국서 현역 경주마로 뛰던 시절 G1(그레이드원) 경주인 '도요타 블루그래스'와 '해스켈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고 씨수말로 데뷔해서는 1회당 1만 5,000 달러의 교배료를 받던 '귀하신 몸'이다. '비카' 또한 현역 시절 G1 경주인 '플로리다 더비'와 '파운틴오브유스'에서 우승했고 씨수말로 데뷔해서는 1회당 1만 달러의 교배료를 받았다. 씨수말들은 교배기인 3월부터 6월까지 보통 70마리 정도의 신부를 맞는다. 올해 '메니피'에게는 76마리가, '비카'에게는 71마리가 배정됐다. 한편 올해 교배 지원 사업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씨수말은 '엑스플로잇'이다. 올해 75두의 씨암말이 배정되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여져 결국 추첨에서 떨어진 31마리 신부는 '퇴짜'를 맞게 됐다. 또한 지난해 자마들이 벌어들인 상금 총액이 가장 많은 씨수말(리딩사이어) '디디미'도 인기도 면에서 당당히 1등 신랑감 대열에 동참했다. 3월부터 4개월 동안 계속되는 교배 기간 중 씨수말들은 보통 오전 오후 각 한 차례씩 신방을 차린다. 특히 집중 교배기인 3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는 야간에 한 차례 더 신방을 차리는 '강행군'을 통해 70마리의 씨암말을 수태시킨다. 올해 교배 지원 사업은 제주도 소재 KRA제주경주마육성목장과 전북 장수 소재 KRA장수경주마육성목장에서 열리며 일반인도 견학할 수 있다. 견학문의와 신청은 제주 (064)780-0133 및 장수 (063)350-3752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의 견학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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