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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감청리스트.장비공개 요구

金大中대통령이 불법적인 도청.감청문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하자, 당초 이 문제를 정치쟁점화 하고 나섰던 한나라당은 감청리스트와 장비의 공개를 요구하는 등 한층 더 기세를 올렸다. 한나라당은 25일 張光根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불법 도청.감청 문제는 우리에게보이지 않는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며 "어떤 감청장비를 어디서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검찰과 경찰, 안기부, 기무사는 감청장비 운영실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張부대변인은 이어 "지난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반포전신전화국 국감에선 李會昌총재의 동생인 會晟씨 전화가 감청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합법성여부를 즉각 밝히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뿐만아니라 합법을 가장한 불법적인 도청 및 감청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영장을 받아서 감청을 하더라도 한건의 영장으로 복수감청을하고 있다"면서 "그 실태에 대해서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불법 도청.감청문제에 대해 대여 파상공세를 펴고 있는 것은`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당지도부의 연루혐의가 벗겨지면서불법적인 도청.감청문제가 본격 거론되면, 현정부의 도덕성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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