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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영세 자영업자 지원해달라"

시중은행장들에 요청

김중수(왼쪽 두번째)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3월 금융협의회에서 시중은행장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동호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시중은행장들에게 영세자영업자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영세자영업자 전환대출제도’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김 총재는 이날 은행장들이 참석한 금융협의회에서 “풍부한 시중자금이 경제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생산 부문에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서 이런 주문을 했다”고 한은이 전했다.

한은은 작년 하반기에 정부와 함께 모두 1조5,000억원 한도로 신용등급 6∼10등급,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 가운데 연 20% 이상 고금리대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전환대출(바꿔드림론) 제도를 시행했다.

장기 불황으로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 위험이 커지자 이들의 채무를 다시 조종함으로써 연착륙시키려는 취지에서다.



한은은 매달 2,500명의 영세자영업자가 250억원씩 이용해 이자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용실적이 총 4,325건, 404억원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한 김 총재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전환대출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시중은행장들에게 촉구한 것이다.

금융협의회 참석자들은 예대금리차 축소, 경기회복 지연, 금융기관간 경쟁심화 등으로 은행 경영여건이 악화한 만큼 은행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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