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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김치 유산균 조류독감 퇴치 효능

2003년 중국에서 등장한 조류독감(SARS) 위협은 겨울이 올 때마다 의학계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도 워싱턴에서는 세계 70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조류독감 대책회의가 열렸다. 유엔의 국제보건기구는 물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서 각국의 사스 대비체제를 점검하는가 하면, 제약회사들에게는 백신의 대량 공급을 위해 특허권을 유보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같은 대비는 그리 호들갑만은 아니다. 인류 문명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의 위협으로 순식간에 몰락한 사례는 세계사에 수 차례나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14세기 유럽을 휩쓴 페스트는 유럽 인구의 1/3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한 세기 전인 20세기 초 스페인 독감은 유럽에서 5,000만 명을 희생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구나 이 독감은 최근에 등장한 조류독감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자들이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이 준비하더라도 전 인류에게 충분한 대비는 되기가 어렵다.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들에까지 충분한 백신물량이 공급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바이러스는 빠르게 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밝혀진 바이러스를 상대로 백신을 개발한다 해도 얼마든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와 백신을 무력화 시킬 수도 있다. 감기는 몸이 저항력을 잃었을 때 외사(外邪)가 침입하여 일어나는 것인데,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 또한 원론적으로는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감기를 일으키는 기운은 주로 풍(風)과 한(寒)의 기운이다. 이러한 위협에 근원적으로 대비하는 것은 몸의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여 어떤 외사의 침입에도 맞설 수 있는 몸의 저항력과 면역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지속적인 운동으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며, 감염 위험이 있는 곳에 가지 말고 오염된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은 훌륭한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독감과 일반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재작년 사스가 아시아 지역을 강타했을 때, 한국에서 사스 희생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김치 덕분이라는 말이 있었다. 이후 계속된 연구에서 김치유산균은 실제로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효능이 있음을 시사하는 인상적인 결과들이 보고됐다. 이 밖에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귤 껍질, 생강, 파뿌리, 도라지, 매실, 유자, 모과, 인동, 양파, 계피차 등이다. 이은주ㆍ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화당한의원장ㆍ한국밝은성연구소장ㆍwww.daehwad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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