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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유화학 사이클 하강세… 국내도 영향권"

송수범 한기평 수석연구원

중국 및 중동 지역의 설비투자 과잉으로 세계 석유화학 경기 사이클이 하강 국면을 맞음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 역시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증권업협회에서 피치사 주최로 열린 ‘국제경쟁환경 변화에 대한 우리 경제의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송수범 한국기업평가 수석 연구원은 “세계 석유화학 경기 사이클이 하락기로 접어들었으며 오는 2009~2011년 최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재무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이 사이클의 영향권 아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든 이유로는 중국과 중동 지역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송 연구원은 “석유화학산업은 자본집약적 공급시설로 인해 공급과 수요가 시기적으로 불일치하는 특성이 있다”며 “현재 최근 몇 년간 중동과 중국에 집중적으로 지어진 설비로 인해 당분간 공급과잉 상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을 주수출 시장으로 하는 국내 업체들 역시 이 같은 세계 석유화학 경기 사이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특히 NCC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비해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더욱 하강국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이 같은 경기하강 국면이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산업 리스크가 증가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000년 초반 호황기에 석유화학업체들이 재무적으로 상당한 질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경기하강이 신용등급을 필수적으로 수반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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