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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캐논 "한국시장 직접 진출"

아남·LG상사와 계약 끝나는 내년 3월·6월부터

일본의 카메라 업체 캐논과 니콘이 내년부터 국내 시장을 직접 진출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논이 지난 9월 한국 시장 직접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니콘도 아남옵틱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내년 3월부터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남옵틱스 한 관계자는 “니콘이 최근 한국시장에 대해 직접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왔다”며 “현재 니콘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캐논도 내년 6월 LG상사와의 제품 공급 계약이 끝나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이라고 선언한 있다. 캐논과 니콘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키로 한 것은 국내시장의 경우 새로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유달리 높은 데다 반응도 빨라 세계시장의 시험대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니콘이 지난 해 출시한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D70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성능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캐논은 카메라 시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니콘도 DSLR 분야에서는 캐논과 쌍벽을 이루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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