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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1위 트럼프 대선후보 지명 가능성은 꼴찌

폭스뉴스 여론조사, 힐러리-샌더스 격차 좁혀져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 중 지지도 1위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정작 본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폭스뉴스가 지난 11∼13일(현지시간) 공화·민주당 예비선거 유권자 등을 포함한 전국 1,8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앤더슨 로빈스 리서치와 쇼 앤드 컴퍼니 리서치와 공동 전화조사를 실시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폭스뉴스가 지난 6일 클리블랜드에서 연 첫 공화당 경선주자 TV토론 이후에도 공화당 예비선거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지지도는 25%로 굳건히 1위를 유지했다. 토론 전의 26%에서 1% 포인트 떨어졌을 뿐이다.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발언 탓에 여성들의 지지도는 21%에 그쳤으나 남성은 28%에 달했다. 신경외과 의사출신의 벤 카슨이 12%로 2등을 차지했고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10%로 3위로 나타났다.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도 3% 포인트 올라 5%의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혀왔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9%로 6% 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공화당 예비선거 유권자들을 상대로 누가 경선 주자가 될지를 묻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카슨이 1등을 차지한데 이어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젭 부시 전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등의 순서였다. 반면 인기가 가장 좋았던 트럼프는 꼴찌에 그쳤다.



또 전체 조사대상자를 상대로 누가 대통령으로 가장 자격이 있는가를 물었더니 젭 부시가 67%로 1등을 차지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의 62%를 앞서는 결과였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응답이 52%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 예비선거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9%로, 30%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이는 2주 전의 51%대 22%에 비하면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이다. 샌더스 돌풍이 만만치 않은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조 바이든 부통령은 10%의 지지를 얻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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